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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라이브 방송 기억에 남는 대화들 모음

작은민들레 2025. 4. 10. 22:48



유튜브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2024년 10월 30일

영상은 맨밑에 링크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화들





“세상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거든요. 
매일매일 투쟁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
종이가 물에 젖어들듯이 어느새 스며드는 거에요.”



그게 저는 책임감 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뻔뻔함은 책임을 지지 않는 직진 인데.
저는 책임을 항상 생각하거든요.



저는 너무 감수성이 예민해서, 밤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막나서.. 그게 슬퍼서가 아니라, 가슴이 뛰고 흥분되고 이 기분이 너무 좋아 눈물이 나더라구요. 
혼자 이렇게 울면서, 웃으면서 듣는거죠. 



초등학교 5학년때 이모가 ‘문어발’을 구워준대요. 
이모가 요리하러 갔어요. 이모랑 나이 차이가 많이 안나니까 되게 친하게 지냈지. 젊고 이쁜 이모 였어요. 되게 좋아했고. 
이모방에서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이었거든요. 
눈이 다 쌓여있고. 그런데 거기 이모의 음악중에 프란시스레이가 있는거에요. 제가 집에서 듣던 음악이잖아요. 
그게 난 아직도 너무 기억이 나요. 
그 사랑방 문을 열어놓고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면서 프란시스레이 음악을 듣는데.. 
어..  그 환상적이 었던 모먼트가 잊혀지질 않거든요. 
그래서 어떤 음악을 들으면 그 당시가 생각 나고..

—-

아빠가 책을 좋아하셔서 집에 모든공간이 책이었어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어가지고.. (중략)
함께 있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매일매일 새 책을 사다 주셨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항상 매일 새로운책을 사다주셨는데 장르가 너무 다양했거든요.
아동소설만 사다주신게 아니라 별 희안한 책도 많이 사다주셨고..
어렸을때 각 세계의 박물관을 아카이빙한 아트북이 있었거든요,
르브르(Louvre Museum)나 이런 유명한 박물관을 아카이빙한 백과사전같은? 커다란 책들이 있었는데 집에 많아가지고,
저는 사실, 미술을 그렇게 배운것 같아요.

—-

사실은 오늘 버니즈 생일파티를 원래 해주려고 나온건데..
제가 뭐라고 파티를 해주겠냐.. 그래도 너무 고마운 분들이라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듣고싶다 라고 생각 했던 음악이 있잖아요.

—-

제가 사랑한다는 말을 부모님한테 잘 못하는 타입인데,
우리 애들이(뉴진스)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해가지구 애들때문에 내가 하게 된다니까요.
이제는 안쪽팔려요. 아니, 안그러던 민지까지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요.
민지가 나랑 비슷한 면이 있거든요 막 오그라드는 말 못하고 직선적으로 애기하고 그런데 따듯하거든요.
민지도 처음에는 그런애기를 잘 못했단말이야, 근데 하도 다니엘, 하니 이런 애들이 막 맨날 미친듯이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니까
'이게 힘든 이야기가 아니구나' 이렇게 서로 동화가 되는거죠.
서로 물드는 거다.
미안한게, 다니가 뜬금없이 연락와서 '사랑해요' 라고 애기하면, 따듯하게 대답하고 싶지만 평소 성향이 아니라 "어떻하지.." 처음엔 주저해서 다른말을 찾아봤다.
그런데 지금은 주저하지 않고 그냥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변화된 저에 대해 놀라워요.

——


1편

https://youtu.be/Of3_bZaZao0?si=HXRej0rAoA5x3kNZ



2편

https://youtu.be/_F_5tH62Ktk?si=1qrzIXyYqUfh1q5t




풀영상 3시간 26분…

https://www.youtube.com/live/ZcA3DsP9r4A?si=RD11KEVYAIgBZ7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