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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이었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작은민들레 2025. 6. 4. 01:22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z633j5pqxpo

21대 대선: '허상인가 실상인가'...대선 후보자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 - BBC News 코리아

몇 번의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대선 주자들의 이미지를 만들어 온 컨설턴트들은 "미디어 시대에서 이미지 메이킹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들이 뽑은 최고의 이미지를 가진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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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무엇일까?
BBC 코리아가 지적한 대로,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연설 능력얼굴 인상이다.

노무현은 감동적인 연설로 국민을 울렸고,
문재인은 믿음 가는 인상으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렇다면 이재명은?

솔직히 말해,
그는 노무현처럼 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약했고,
문재인처럼 인상만으로 호감을 주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비호감’이라는 이미지가 따라다녔다.

그런 이재명이 어떻게 대통령이 된 걸까?

그의 진짜 무기는 따로 있다.
바로, ‘살아온 길’이다.

어린 시절 가난과 싸우며 자랐고,
약자들의 편에 서서 부당한 권력을 고발했고,
수많은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버텼다.

이재명의 삶은 말보다 강했고,
인상보다 깊었다.

그 길 자체가 메시지였고,
그 메시지가 국민에게 닿았다.

이재명은 스스로의 인생을 이미지로 만든 정치인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그의 ‘허상’보다 ‘실상’을 봤다.
그것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힘이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공동취재) 2025.6.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