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대통령 탄핵 선고가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관이 선고문을 낭독하는 순간,
국민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였고,
이어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가 터졌다.
탄핵 판결의 무게만큼이나,
그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중에서도 이번 선고를 주도한 문형배 재판관의 과거 인사청문회 발언이
최근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 영상 (출쳐:JTBC)
https://youtu.be/F7Uy_nkGdr8?si=30gmoPoETv69E05y
“저는 경남 하동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을 만나 대학 4년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김장하 선생은 한약업사로서 번 돈으로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국가에 기증하셨고,
수백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오광대 복원사업,
경상(국립)대학교 남명학관 건립 등 수많은 공익 사업을 하셨습니다.
선생은 제게 자유에 기초하여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하여 차별을 없애며,
박애로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내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 나는 이 사회에 있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나에게가 아니라 사회에 갚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 27년간 법관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의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다해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선생님의 가르침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보고
https://youtu.be/UfI0cqGZjWc?si=K6ufgzRzby3H4k2x
넷플릭스에 ‘어른 김장하’ 다큐멘터리가 역주행 중이라는 소문을 듣고 주말에 보았다.
문형배 재판관님을 비롯해,
김장하 선생님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증언과 삶의 이야기가 나온다.
놀라운 건, 김장하 선생님은 생전에 단 한 번도 인터뷰를 하지 않으셨다는 점이다.
선행을 조용히, 철저히 감추며 살아오셨지만,
그 온기와 다정함은 결국 숨겨지지 않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다정함으로 세상을 구한다.
"세상을 구하는 건 다정한 사람들이다"
선한 마음은 전염병처럼 퍼진다.
김장하 선생님의 삶도 그랬다.
그분이 조용히 뿌린 다정함과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가기를 바란다.
- 🧑🏫 김장하 선생님 정보 요약
- 경남 진주 출신 한약업사
- 명신고등학교 설립 후 국가에 기증
- 600명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 문형배 재판관도 수혜자 중 한 명 - 형평운동기념사업회·진주오광대 복원 후원
- 경상국립대 남명학관 건립 기부
- 모든 선행은 조용히, 언론 노출·인터뷰 일절 없음
- 신념: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아라”
- 📺 넷플릭스 다큐 『어른 김장하』
→ 삶과 철학을 조명한 감동 실화
요즘 세상은 악행도, 선행도 숨길 수 없다.
김장하 선생님의 다정함이,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도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들기를 바란다.